■ 진행 : 김정아 앵커
■ 출연 : 김형준 명지대 교수, 김성완 시사평론가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어제 목포에서 기자회견을 자처한 손혜원 의원. 1시간 반동안 자신의 입장을 거침없이 밝혔는데요. 이 두 분은 어떻게 보셨을까요.
김형준 명지대 교수, 김성완 시사평론가 두 분 오늘 함께하겠습니다. 어서 오십시오.
특유의 직설화법으로 어제 거침없는 일문일답을 주고받는 모습, 국민들 다 함께 지켜보셨을 텐데 일단 교수님은 어떻게 보십니까? 목포 투기 의혹이 잠잠해질까요, 어제 어떻게 보셨어요?
[김형준]
계속해서 될 수밖에 없는 요인인데요. 어제 저는 보면서 방어기제라는 단어를 혹시 아시잖아요. 제가 방어기제라는 걸 사전을 찾아봤더니 아주 명확하더라고요. 불안의 위협에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실제적 욕망을 무의식적으로 속이면서 대처하는 양식이라고 되어 있습니다. 그런데 이 방어기제에서의 가장 원시적이고 초보적인 게 저항과 부정이에요.
그런데 중요한 건 방어기제라는 게 불안 수준에 따라서 굉장히 다를 수 있는데 두 가지 공통점이 있다. 하나는 사실을 거부하거나 왜곡시키고 또는 무의식적으로 작용한다는 거거든요. 저는 어저께 목포 기자회견을 보면서 손혜원식 방어기제를 작동시킨 거라고 보는데. 그것은 실제적으로 보면 그렇게 크게 국민들에게 설득할 수 있는 요인을 갖고 있지 못하고 있다.
그러니까 손 의원은 몇가지 착각을 하고 있어요. 가장 큰 착각이 뭐냐 하면 문화 분야에서는 자기가 최고 전문가다. 두 번째는 선의를 가지고 하는 것은 어떤 것이라도 인정될 수 있다라는 거. 그리고 이번이 중요한 거예요, 세 번째, 끊임없이 노이즈 마케팅을 움직여줘야지만이 대중을 움직일 수 있다라고 하는 것을 갖고 어저께 기자회견에 임한 것 같아요.
어제 시작하자마자 SBS 기자 끝까지 판다 팀을 찾았잖아요. 이것도 같은 것일까요?
[김형준]
노이즈 마케팅입니다. 제가 말씀드리잖아요. 항상 자신의 부분에서 닥치는 대로. 예를 들어서 박지원 의원, 지금 얘기하는 나경원 의원, SBS 아니면 조선일보 전부 다 해서 이게 일종의 노이즈 마케팅이거든요. 그게 광고에서는 통용이 됩니다. 그러나 정치 영역에서 이렇게 굉장한 노이즈 마케팅을 통해서 어떠한 본인이 얻고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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